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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유감, 젊은층 분노 노래…문빠는 되지 않아"
작성일 : 2018/02/03 12:11 / 조회 : 39 / 추천 : 4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어딜 가나 ‘벌레소년’ 이야기다. 문재인 정부를 향해 날선 언어로 직격탄을 날린 노랫말의 주인공  `평창유감`의 `벌레소년` 말이다. 벌레소년의 `평창유감`은 3일 기준 유튜브 조회수 100만회를 넘어섰다.

`평창유감`은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게 되면서 `평양 올림픽`이 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의와 공정을 내세운 문재인 정부를 날카롭게 비판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지난 달 26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후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와 뜻을 달리 하는 사람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폄훼하지만 한편으론 `평창유감`에 담긴 사이다성 발언에 열광하며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며 그를 궁금해 한다. 하지만 파격적인 노래로 대한민국을 뒤흔든 벌레소년은 정작 이 같은 `인기`에 덤덤했다. 

2일 이메일을 통해 그에게 궁금했던 것을 물어봤다. 그의 소신 답변은 세간에 알려진 대로 `일베충`이라는 평가와는 결이 달랐다. 그는 누구보다 진중했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명쾌하며 논리 정연했다.

  
▲ 벌레소년 노래 `나는 일베충이다` 가사./사진=유튜브 화면 캡쳐


"특정 집단 위해 음악 만들거나 좌익 세력 흔드는 걸 추구하지 않아"
 
벌레소년에게 이런 반응을 예상했냐고 묻자 "예상하지 못했다"며 "지금도 믿기지 않는 상황이고, 최대한 무덤덤하게 넘기려고 노력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메뚜기도 한 철"이라며 "하하"하고 웃었다. 사람들의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들렸다.

주변 친구들이 `일베충`인 것을 아냐는 질문에는 "친한 분들은 제가 일베하는 건 알고 있지만 벌레소년인건 모른다"며 "단지 친구 중 딱 1명에게 몰래 말했었는데 이 친구가 주변에 벌써 얘기해버렸다"고 털어놓았다. 

좌익 문화의 대항마가 나타났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제 창작이 좌익의 체제 흔들기를 목적으로 만드는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저는 2030 세대 중 남성들의 분노를 노래한다"며 "그들의 빈곤과 박탈된 기회는 586 세대의 카르텔이 독점하고 있으며, 그것은 `귀족노조`에 대한 과보호가 문제라는 걸 끝없이 디스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 음악이 좌익을 흔들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직 젊은 층의 분노와 고통을 벌레 한 마리가 되어 읊어댈 뿐"이라고 말했다. 

  
▲ 벌레소년 노래 `평창유감` 가사./사진=유튜브 화면 캡쳐


"대한민국 건국은 위대한 일…다만 인물 아닌 그 시대 특수성 봐야"

그는 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했다고 했다. 그의 역사관이 궁금했다. 

건국의 상징인 이승만 건국대통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건국은 위대한 일이고, 자유민주주의 도입도 위대한 일"이라며 "공산주의와 혼재되었던 당시 한국사회에선 필연적으로 자유민주주의자의 모순된 장기집권이 필요했는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인물이 아니라, 그 시대의 특수성을 보고자 한다"며 "무지한 대중에게 민주주의는 느리고, 공산주의는 빠른 것이니, 민주주의의 보호를 위해선 그 시대에 무엇을 선택하는 게 맞는 건지에 대해서 들여다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승만`이라는 인물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벌레소년은 "서태지가 누군지도 모르는 지금의 젊은 층들에게 이승만 대통령은 너무 오래 된 인물"이라며 "보수진영에서 역사에 대한 영역 확보에 애 쓰는 건 잘 알고 있지만, 인물에 집착하기 보단, 한국에 맞는 이념과 정책은 무엇인가에 집중하는 게 더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쪽이든 편향적인 건 반드시 반발을 사게 돼 있다"며 "그것들을 제압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는 바로 `자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론의 자유, 호기심의 자유, 해석의 자유, 표현의 자유 등에 답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것은 국민의 집단지성을 신뢰해야만 부여될 수 있다"며 "과연 보수 진영이 국민의 집단지성을 믿고, 자유를 맡길 의지가 있는지는 불명확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상하게도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불편해하는 건 보수 권력자들에게도 포착되는 현상이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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