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적에 감사하고 그 과정에서 희생자가 된 사람들과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분명히 하여

[최보식의언론=이철형 객원논설위원(와인소풍 주식회사 대표)]


KBS 역사저널 그날 캡처
한마디로 기적이었다! 

미국판 청교도 정신의 기독교가 들어오면서 개인, 천부인권, 자유, 평등, 민주의 개념과 한글판 성경을 읽게 한 것이 문맹율을 떨어트렸고 선교사들이 서양의술과 함께 들어와서 양반, 상놈 구분 없이 정성을 다해 치료하는 것에 백성은 놀랐다.

그리고 농한기에 주색잡기에 빠졌던 농민들에게 주색잡기를 금하였고 1부 1처제를 강조했다.

김구는 18세에 동학의 접주가 될 정도로 유능했고 동학혁명을 계기로 안창호를 만난 덕에 임정의 경무국장이 되고 자기 발로 찾아온 윤봉길 의사의 거사 덕에 대한민국이 장개석에게 강한 인상을 주어 카이로 회담에서 한반도 분리 독립을 성사케 한 것만으로도 김구는 영웅으로 대접받아야 한다.

영국의 처칠은 자신들의 식민지가 있었기에 2차대전 후 식민지의 분리 독립을 반대했었다.

이승만이 기독교인이 되어 미국 유학을 가서 월슨의 제자가 되었고 맥아더 장군을 만났던 것도 기적이다. 그래서 그는 공산당의 맹점을 볼 수 있었다.

제헌국회를 기도로 시작했다.


그는 미국처럼 기독교 사상(천부인권, 신 앞에 평등, 자유, 사랑 등)에 기초한 국가를 꿈꾸었다. 그 덕에 6.25 때 외국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이런 게 기적이 아니고 무엇인가?

이 기적에 감사하고 그 과정에서 희생자가 된 사람들과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분명히 하여 반성과 보상은 하고, 할 수만 있다면 재발 방지책은 세우되, 돌이킬 수도 없는 과거사를 비난하며 국민을 이간질 시키지 말자.

공과는 누구에게나 있다. 그리고 큰일을 하다보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실수나 잘못되는 일도 생긴다. 과만 따지면 자유로울 수 있는 역대 대통령이나 역사적 인물들은 단 한 명도 없다. 이 풍요와 자유의 현재에 본인의 행실도 부실하면서 과거사로 정의로운 체하는 사람들에게 속지도 말고 그렇게 선동하는 것의 숨은 뜻을 헤아려보자.


정의를 가장한 사욕이 반드시 있다. 거기에 속으면 우중(愚衆)이 되는 거고 나라의 주인 자격을 상실하는 것이다.

민주주의는 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도 있다는 걸 전제로 힘없는 약자도 어느 정도 보호 받을 수 있는 약자를 위한 안전장치다. 그러다보니 그걸 걷어치우려는 자들이 항상 존재한다. 그들이 민주주의의 진짜 적이다. 

거기에 속는 순간 인민민주주의 공화국이라는 거창한 구호뿐인 독재의 입구에 서 있게 된다.

출처 : 최보식의언론(https://www.bosik.kr)